알록달록 곱게 물들다
가을은 곱게 물든 단풍들이 길을 수놓는 계절이죠. 빨갛고 노랗게 단장한 가을 여행지를 소개합니다. 알록달록 곱게 물들다
금산의가을01 보석사
- 신라시대에 헌강왕 11년 조구선사가 창건한 사찰로 당시 절 앞산에서 채굴한 금으로 불상을 주조하여 '보석사'라 불렀다고 전해집니다.
- 이름처럼 보석이 많아요. 대웅전에는 중앙에 석가모니불, 좌측에 문수보살, 우측에 보현보살 좌상이 모셔져 있는데요, 섬세하고 아름다운 조각 수법으로 조선시대 불상 중 최고라는 평가를 받는 불상들입니다.
- 나이가 천살이 넘어요. 보석사에는 천연기념물에 제 365호인 은행나무가 있는데요, 높이가 무려 34m로 장대한 크기를 자랑하는 은행나무입니다.
- 보석사 창건 무렵 조구선사가 제자와 함께 심었다고 전해지는 약 1,500년 정도 된 뿌리 깊은 은행나무로 보석사의 또 다른 보석입니다.
- 주소 : 금산군 남이면 보석사 1길30
금산의 가을02 태고사
- 태고사는 전망좋은 대둔산 꼭대기 근처에 있는 통일신라의 원효대사가 창건한 사찰입니다.
- 깊은 산 속 태고사. 깊은 숲 속 나무 계단을 따라 쭉 오르면 태고사를 만날 수 있습니다. 태고사에 이르기 100m 정도 전에 '석문'을 먼저 만나는데요, 커다란 두개의 바위 사이가 태고사의 일주문을 대신하고 있습니다.
- 가을이 물든 산을 품은 사찰. 태고사는 대둔산 해발고도 878m 마천대 능선에 있습니다. 150m~200m 정도 아래에 있는 태고사 주차장까지 차로 이동이 가능한데요, 꽤나 가파른 250여 개의 계단을 걸어야 태고사를 만날 수 있습니다. 태고사는 높이 있는 만큼 대둔산이 훤히 보이는 멋진 풍경을 자랑하니, 태고사에서 고진감래를 느껴보세요.
- 주소 : 금산군 진산면 청림동로 440
- TIP : 태고사는 100대 명산 중 하나인 대둔산 주변에 있는데요, 대둔산은 가을 풍경이 유명하니, 가을에 태고사를 가신다면 대둔산도 둘러보시기 바랍니다.
금산의 가을03 요광리 은행나무
- 대전에서 통영방면 고속도로를 지나다 보면 만날 수 있는 요광리 은행나무는 높이 24m, 가슴높이 둘레 12,93m 에 이르는 웅장한 크기의 은행나무 입니다.
- 전설의 나무/ 요광리 은행나무가 신기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는 여러가지 전설이 있는데요, 해가 떨어진 밤에 아이를 나무 밑에 한 시간 쯤 세워두면 머리가 좋아지고, 노인이 잎을 삶아서 먹으면 천식이 없어진다는 등의 전설이 있습니다.
- 여름에 마주했던 초록초록한 은행나무(위) 사진, 가을이 되어 완연한 노란색으로 단장한 은행나무(아래) 사진
- 믿거나 말거나 전설이지만 어찌 되었던 요광리 은행나무는 신성한 나무임이 틀림없네요.
- 은행나무 아래 작은 쉼. 은행나무 옆에는 '행정헌'이라는 육각정자가 있는데요, 500년 전에 이 마을에서 살던 주민이 나무 밑에 정자를 짓고 은행나무 정자라는 뜻으로 '행정'이라고 불렀다고 합니다. '요광리 은행나무'를 주제로 청소년문학제를 진행하기도 합니다. 금산에 있는 많은 초·중·고생들이 참여한다고 하네요.
- 주소 : 금산군 추부면 요광리
금산의 가을04 금산산림문화타운
- '하늘에서 내려다보는 숲'이 컨셉인 금산산림문화타운(남이자연휴양림)은 숲을 다양한 각도에서 이해하며 마주할 수 있는데요, 산림문화타운의 가을은 사계절 중 가장 아름다운 색으로 물든답니다.
- 테마가 있는 숲길. 모험의 숲길, 체험의 숲길, 사색의 숲길, 대화의 숲길, 치유의 숲길 등 테마가 있는 숲길이 많습니다. 어떤 테마의 길이라도 모두 가을 정취로 가득해 자연을 느끼며 걷기 좋은 길입니다.
- 가을 소풍에 안성 맞춤인 종합 휴양단지. 금산산림문화타운은 생태 체험과 학습을 한번에 할 수 있는 종합 휴양단지입니다. 남이자연 휴양림, 느티골산림욕장, 산림생태문화체험단지, 금산생태숲, 목재문화체험장 등이 있어 아이들과 함께 가면 좋은 가을 여행지입니다.
- 주소: 금산군 남이면 느티골길 200, 문의 : 041-753-5706, 홈페이지 : forestown.geumsan.go.kr
